리오넬 메시/사진=바르셀로나 SNS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카탈루냐의 스페인 독립시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엘문도의 보도에 의하면 메시는 지난해 11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하면서 팀이 '유럽 톱 리그'에 속할 경우에만 바르셀로나 선수로 남겠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만약 카탈루냐의 독립으로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퇴출당할 경우 메시는 그에게 붙은 바이아웃 금액(최소 이적료) 7억 유로(약 9,000억 원)와 관계없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속한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지난해 10월 중앙정부의 반대에도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강행하면서 극심한 혼란을 이어갔다. 당시 라리가 사무국은 카탈루냐가 독립하면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카탈루냐 구단들이 더는 라리가에서 뛸 수 없다고 경고했다.
엘문도는 바르셀로나가 라리가에서 퇴출당할 경우 메시 뿐 아니라 계약서에 관련 조항이 없는 다른 선수들도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누가누가 잘할까, 2018시즌 10개 구단 관전 포인트는
[카드뉴스] 드디어 수도권 성화 봉송 시작! 류준열, 서강준, 위너 이승훈... 경기도 성화 봉송 주자는 누구?
한미FTA 개정협상 돌입…'자동차·농산물' 개방 vs 폐기 득과 실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