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질 최정용 신세계푸드 메뉴 개발팀장입니다.
올림픽선수촌, IBC 국제방송센터, 설상경기장(크로스컨트리, 슬라이딩,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등)과 운영 인력식당 등 1만 여명의 식사를 책임지는 '총감독 셰프‘를 맡게 됐습니다. 안전하고 맛있는 식사를 책임지고 준비해 드리겠으니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를 비롯해 선수촌을 이용하는 모든 선수들이 지금까지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성과를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는 피자와 파스타, 버거, 고기류로 전체의 70~8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한식과 아시안 메뉴, 무슬림을 위한 할랄 음식 등으로 구성합니다. 특별히 북한 선수들의 참가에 대비해 평양식 온반도 준비 중입니다. 모든 메뉴는 60여 명의 매뉴개발팀원들과 함께 열량, 영양 성분, 유해 물질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연구해 만들어낸 것들입니다.
양식 등 공통 메뉴는 음식의 간을 다소 싱겁게 해 달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에 충실히 따랐지만 한식은 한식만의 맛을 살리려고 합니다. 선수들 모두 ‘밥심’으로 파이팅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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