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리나 윌리엄스(22위ㆍ미국)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 불참한다. 윌리엄스는 5일(한국시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준비가 됐을 때 코트에 복귀하겠다. 단지 경기에 뛰기 위해 출전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 도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윌리엄스는 이후에도 계속 경기를 치러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후 임신 사실을 밝히고 잠시 코트를 떠났던 그는 당초 올해 이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9월에 딸을 낳은 그는 지난해 12월 3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무바달라 챔피언십에 출전, 옐레나 오스타펜코(7위ㆍ라트비아)와 한 차례 경기를 벌였다. 결과는 오스타펜코의 2-1(6-2 3-6 10-5) 승리였다. 다만 이 대회는 WTA 정규 투어 대회가 아니었기 때문에 윌리엄스는 무바달라 챔피언십을 통해 몸을 푼 뒤 호주오픈을 통해 정규 대회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아부다비 경기를 치른 뒤에 복귀가 매우 임박했다고 판단했지만 내가 원하는 정도는 아니었다”며 “지금보다 더 나아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호주오픈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37세인 윌리엄스는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통산 23차례 단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리버풀 스트라이커 살라, 아프리카축구 ‘올해의 선수’
리버풀 스트라이커 모하메드 살라(25ㆍ이집트)가 아프리카 축구 2017년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살라는 4일(현지시간) 가나 아크라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회원국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축구기자, 연맹 기술위원들의 투표 개표 결과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보루시아 도르트문트)과 팀 동료 사디오 마네(세네갈)를 제치고 2017년 시즌 ‘검은 대륙’ 최우수선수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집트 선수로는 지난 1983년 마흐무드 알 카티브에 이어 35년 만에 첫 수상이다. 그는 앞서 영국 BBC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와 함께 아랍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이집트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켜 국민적 영웅으로 부상한 살라는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리딩 플레이어로 상종가를 유지하고 있다. 살라는 지난해 여름 이적료 3,690만 파운드(한화 약 532억1,000만원)에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AS 로마에서 이적, 프리미어리그 17골을 포함해 공식 경기에서 모두 23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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