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
미국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기록
새해들어 전 세계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도 2,5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5일 코스피는 31.06포인트(1.26%) 오른 2,497.5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은 2,457억원을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역시 1,018억원치 순매수로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3,70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0.02포인트(2.48%) 오른 828.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로는 2007년 7월12일(822.22)이후 약 11년 만의 최고치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52.45포인트(0.61%) 오른 2만5,075.13에 거래를 마쳐 사상 처음으로 2만5,000선을 돌파했다.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3포인트(0.4%) 높은 2723.9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8포인트(0.18%) 오른 7,077.91에 장을 마쳐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뉴욕 3대 지수는 연초부터 거침 없이 오르며 올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9% 오른 2만3,714.53으로 장을 마쳤다. 1992년 1월 이래 26년만에 최고치다. 중국 상하이지수 역시 전날보다 0.18% 올랐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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