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가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하리수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지난 2017년 11월 초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한 달 동안 열심히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살을 빼고, 12월 한 달은 유지를 해 목표 체중에 도달했다"며 "살을 찌기는 쉽고 빼기는 힘들지만 목표가 생기면 '언제 살이 쪘었나' 싶을 정도로 금방 빠진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여유있게 살이 찐 내가 좋았다. 당분간만 내 살들과 헤어져야 겠다. 다시 만나자. 기다려. 조금만 이렇게 지내다 돌아갈게"라고 밝혔다. 사진 속 하리수는 화려한 이목구비와 탄탄한 복근을 자랑하고 있다. 한결 건강해 보이는 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부러움의 시선과 함께 환호를 보냈다.
동시에 일부는 하리수가 새해 연예계에서 선보일 활약에 기대를 표현했다. 또 그가 SNS 글로 '목표'를 두고 다이어트를 했다고 고백한 만큼, 하리수가 2018년 펼칠 그림이 어떤 것인지에 관한 궁금증도 고조됐다.
지난해 하리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로 7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방송 활동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보였다. 당시 그는 자신을 둘러싼 성형에 대한 오해에 해명하거나 실제 성형 부위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하리수는 미키정과의 결혼 10년 만의 협의 이혼과 관련해 심경 고백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리수는 이후 브라운관의 자신의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단 한 번의 방송 출연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은 그였기에 이와 같은 행보는 몇몇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방송 컴백에 관한 팬들의 갈증이 깊어지고 있던 차 하리수는 근황을 공개하며 활동 의지를 내비쳤다.
그의 다이어트는 2018년의 무엇을 위한 것이었을까. 방송 및 가요계에서 선보일 하리수의 움직임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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