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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사고 목격자 "새벽 1시 상들리에 설치 요구, 이후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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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사고 목격자 "새벽 1시 상들리에 설치 요구, 이후 사고 발생"

입력
2018.01.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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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가 '화유기'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tvN
언론노조가 '화유기'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tvN

'화유기' 스태프 추락사고 목격자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는 4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의 제작 현장 조사 결과 발표와 더불어 정부 차원의 대책 요구 등을 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당시 스태프 추락사고 현장에 함께 있던 목격자 MBC 아트 소속 이모씨는 tvN '화유기' 촬영을 도울 목적으로 갔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8시부터 시작해 새벽 1시까지 하니까 피곤해서 이제 그만하고 들어가자고 해서 정리를 다 끝내고 아르바이트생 2명과 움직였다. '화유기' 미술감독이 상들리에 설치를 요구해 을의 상황에 의해 다시 작업을 할 준비를 하러 세트장으로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다리에 가서 상들리에를 달려고 했고, 사고 스태프가 당시 천장에 올라가 전선 작업을 했다. 이후 천장이 무너졌고 그 분이 V자 형태로 떨어져 의식을 1, 2분 잃었다"고 했다.

이어 "의식을 잃은 순간 다리가 경직된 것을 느끼고 다리를 주무르고 신고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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