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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스카이 라인’이 바뀐다

입력
2018.01.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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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초고층아파트 분양

온의지구 조성사업 마무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춘천시 온의기구에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춘천시는 대우건설이 신청한 ‘온의동 신시가지 주상복합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최근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자인 대우건설은 이달 중 감리자를 지정하는 등 준비를 거쳐 3월 분양에 들어간다. 예정대로라면 입주는 2022년 2월 이뤄질 전망이다.

이 사업은 대우건설이 5,160여억원을 들여 온의동 KBS춘천총국과 롯데캐슬 아파트 사이 연 면적 25만7,774㎡ 규모로 지하 7층, 지상 49층(1,175세대)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 것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상가로, 3~49층은 아파트로 분양한다. 이 건물은 인근 39층 규모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함께 춘천의 새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전망이다.

초고층아파트가 들어서는 사업부지는 종합운동장과 야구장을 철거한 뒤 춘천시가 신사가지로 조성한 곳으로 7년 가량 방치돼 오다 지난해 4월 대우건설이 877억원에 사들였다. 경춘선 남춘천역과 춘천시외버스ㆍ고속버스터미널과 인접해 있다. 한때 대우건설이 이 사업을 접는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회사 측은 예정대로 분양에 나선다는 입장을 최근 재확인했다. 대우건설 매각이 이뤄진다고 해도 ‘푸르지오’ 브랜드로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확정되면서 춘천시가 추진해온 온의지구(5만1084㎡) 조성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춘천시는 관계자는 “주상복합건물은 상가 위로 아파트 6개동이 올라온 구조”라며 “최고층 건물 건설은 춘천의 발전 가능성을 재확인한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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