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신임 전력강화부장에 김병수 전 감독 선임/사진=K리그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강원FC가 신임 전력강화부장에 김병수 전 감독을 선임했다.
강원FC는 4일 "공석이 된 전력강화부장으로 김병수 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병수 전력강화부장은 영남대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대학 무대를 평정했다.선수들을 발굴해 전술의 효과를 극대화했고2014년FA컵8강, 2015년FA컵16강 등의 성과를 거뒀다.또한 김병수 전력강화부장은 공부하는 지도자의 표본이다.끊임없이 축구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했고 자신만의 혜안을 갖게 됐다.
강원FC는 김병수 전력강화부장을 모시기 위해 진심을 다했다.여러 차례 만나 축구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처음부터 모든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하진 않았다.하지만 소통을 통해 차츰 서로의 생각을 공감하게 됐고 김병수 전력강화부장은 강원FC행을 결정했다.
김병수 전력강화부장은 "여러 모로 좋은 공부가 될 것 같다.축구를 보는 시각이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당장 무엇을 하겠다는 것보다 업무 파악에 집중하겠다.그 다음에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팀에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내 포지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업무를 진행하겠다.송경섭 감독을 최대한 돕겠다”고 덧붙였다.
전력강화팀은 흙 속의 진주를 발견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넓은 바다를 관찰하는 작업을 한다.가장 중요한 업무는 구단의 축구 철학을 세우는 것이다.전력강화부장은 그라운드에서 한 발 물러서 구단을 관찰한다.강원FC축구 근간을 다지고 그 위에 기둥을 세우는 임무를 맡는다.당장의 승패에 상관없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한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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