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2400여명 3월부터 참여
전남 영광군은 영광녹색어머니회가 전국 최초로 지역 초등학교 전교생에게 생활안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조끼를 보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3월부터 영광지역 16개 초등학교 2,400여명의 학생들은 등ㆍ하교길에 노란 안전조끼를 착용하게 된다. 이 사업은 영광군이 지난해 영광녹색어머니회에 보조금 1,800여만원을 지원하면서 시작됐다.
안전조끼는 노란색 바탕에 야광띠도 부착해 멀리서도 눈에 띄고, 야간에도 가시성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영광녹색어머니회는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가 현장학습과 야외활동 시 안전조끼를 착용해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학원가 등 야간에도 쉽게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녹색어머니회는 지난달 28일 영광중앙초등학교 1ㆍ2ㆍ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안전조끼 전달식과 생활안전 교통사고 예방을 결의하는 자리를 마련, 교사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윤례 영광녹색어머니회장은 “오는 3월 신학기부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조끼를 착용토록 하겠다”며“이 사업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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