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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백현 "우울증 힘내길 바라는 마음에..단어 경솔했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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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백현 "우울증 힘내길 바라는 마음에..단어 경솔했다"(전문)

입력
2018.01.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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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이 우울증 관련 발언에 대해 밝혔다. 한국일보닷컴 DB
백현이 우울증 관련 발언에 대해 밝혔다. 한국일보닷컴 DB

엑소 백현이 며칠 전 팬사인회 현장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사과했다.

백현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달 30일 팬사인회 당시 있었던 우울증 관련 발언과 관련해 "직접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글을 게재했다.

백현은 "요즘 우울증에 대해 많이 겁이나 있고 과민한 상태였다. 현장에서 팬분과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너무 걱정이 됐고 덜컥 겁이 났다. 한 마디라도 더 위로하고 싶었고 저를 좋아한다고 했으니 제 말이 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빨리 어떻게든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분들에게 우울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엑소는 물론 옆에 좋은 분들이 있으니 힘내시라는 말을 하는 과정에서 경솔하게 말한 부분이 있었다"고 잘못을 인정하면서 "짧은 시간에 잘 정리해서 전달할 수 있는 능력도 없으면서 섣부르게 말을 꺼냈다. 그 순간 왜 그런 말, 단어를 선택했는지 후회된다"고 했다.

백현은 "이 일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앞으로는 말과 행동을 더욱 신중히 하는 백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현은 엑소 팬사인회 현장에서 우울증을 토로하는 팬에게 위로하는 말을 했고, 이 발언이 일부만 발췌돼 전달되면서 그의 의도가 와전되는 상황이 있었다.

다음은 백현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백현입니다. 12월 30일 팬사인회 현장에서 있었던 제 발언과 관련해 직접 사과를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사실 요즘 우울증에 대해 많이 겁이나 있고 과민한 상태였어요. 그런데 현장에서 그 팬분과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너무 걱정이 됐고 덜컥 겁이 났어요. 제가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팬이 즐거움으로 가득 차야 하는 팬사인회에서 저에게 털어놓은 이야기가 꽤 심각하게 느껴졌고, 이 팬과 오늘 이 자리에서 헤어지면 다시는 이야기를 나눌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조급했던 것 같아요. 한 마디라도 더 위로하고 싶었고 저를 좋아한다고 했으니까 제 말이 힘이 될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에 오늘 이 자리에서 빨리 어떻게든 해주고 싶었어요. 그 팬 분과 이야기 한 후 팬사인회가 끝날 때까지 그 생각에 빠져 있었던 것 같아요..그래서 그 팬분은 물론 현장에 오신 팬 분들께도 우울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엑소는 물론 옆에 좋은 분들이 있으니 힘내시라는 말을 하는 과정에서, 경솔하게 말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제 마음을 짧은 시간에 잘 정리해서 전달할 수 있는 능력도 없으면서 섣부르게 말을 꺼냈어요. 제가 그 순간 왜 그런 말, 단어를 선택했는 지 후회됩니다. 정말 위로하고 힘을 내라고 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는데..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또 제 글에 실수가 있지는 않을까 두려워요. 하지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어요. 그 팬분께도 죄송하고 이 일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말과 행동을 더욱 신중히 하는 백현이 되겠습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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