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새해 첫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팀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처를 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남북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며 2월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참가를 언급한 이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처음 선보이면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총 4차례 남한을 찾은 북 한미응원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 응원단의 출연은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제경기보다 관심이 덜했던 아시안게임이나 하계유니버시아드 경기에서 독특한 복장과 질서정연하면서도 절도 있는 다채로운 응원과 자연미인 붐을 일으키며 흥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가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금성학원 학생으로 응원단으로 파견되었던 사실이 최근에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응원단이 온다면 인천 아시안게임이 후 4년 만이며 신드롬을 다시 한번 재현할지 주목된다.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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