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그룹 TRCNG이 2018년 첫 컴백 주자가 됐다. 올해에는 ‘슈퍼 루키’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10인조 보이 그룹 TRCNG의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울프 베이비’라는 타이틀 곡 명에 맞게 TRCNG는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현장에 자리한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TRCNG는 B.A.P, 시크릿 등 여러 유명 아이돌 스타들을 배출한 TS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 그룹이다. 10대 특유의 풋풋한 매력과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로 지난해 10월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많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이들이 모두 2000년대 이후 출생자인 ‘밀레니엄 베이비’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쇼케이스에서 TRCNG 멤버들은 “우리는 모두 2000년생, 혹은 2001년생으로 구성됐다. 밀레니엄 베이비들인 만큼 10대들의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다. 멤버 전원이 소속사 선배 B.A.P의 무대에서 댄서로 활약했고, 멤버 현우와 강민은 아역 배우로 여러 작품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멤버 지성은 ‘2009 SBS 가요대전’에서 꼬마 지드래곤으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멤버들은 “아역 배우로서의 경험이나 B.A.P 선배의 무대에 함께 선 경험 등이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특히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할 때, 또 표정 연기를 할 때 큰 도움을 얻었다”고 밝혔다.
타이틀 곡 ‘울프 베이비’는 아직 어리기만 한 소년들이지만 좋아하는 소녀 앞에서는 내면의 본능이 깨어나 누구보다 강인한 존재로 변한다는 가사를 위트 있게 표현한 곡이다. 일렉트로닉 스윙 댄스로 한 번만 들어도 몸을 들썩이게 할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앞서 그룹 H.O.T.와 엑소는 각각 ‘늑대와 양’과 ‘늑대와 미녀’라는 곡을 발표,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임창정 역시 ‘늑대와 함께 춤을’로 사랑 받았다. 멤버 우엽은 “대선배들과 비교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면서도 “10대 특유의 소년다운 매력을 뽐낼 수 있어 남다르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지훈, 하영, 태선, 학민, 우엽, 지성, 현우, 시우, 호현, 강민으로 구성된 TRCNG는 지난해 10월 데뷔 곡 ‘스펙트럼’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데뷔했다. 이번 신곡 ‘울프 베이비’로 동아시아를 두루 넘나드는 한류 스타로서의 기반을 확실히 다질지 주목된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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