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이 주는 의미를 되짚어본다.
2일 방송되는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호평과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1987'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조명한다.
'1987'은 실존 인물을 영화적으로 재해석한 연기가 흥행 요소로 꼽히고 있는 만큼 '한밤'은 하정우가 연기한 최환 전 검사부터 유해진이 연기한 한재동 전 교도관까지 영화 속 실제 인물들을 직접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재동 전 교도관은 유해진과 자신이 닮은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그때를 생각하니 아슬아슬하기도 하다"며 조심스레 그날의 기억을 꺼냈다.
출연 배우들 중에서 1987년 대학생 시위 현장에 있었던 유일한 인물이지만 영화에서는 치안본부장 배역을 맡은 배우 우현의 캐스팅 비하인드도 담아낸다. 우현도 처음 본다는 자신의 과거 영상을 통해 그의 대학생 시절 활약상과 뒷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고(故) 박종철 열사의 형과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에게서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이한열 열사를 연기한 강동원이 어머니를 찾아왔던 사연이 밝혀진다. 그 외에도 매해 6월이면 가슴이 아프다는 그 이야기를 영화로 허락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었을지 자세히 공개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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