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포천~연천 119㎞ 명품길
37억원 들여 2020년 완공 계획
잔교ㆍ전망대 설치 관광자원화
강원 철원군에서 임진강 합수지점인 경기 포천, 연천까지 119㎞를 잇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철원군은 379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이 밝힌 한탄강 주상절리길의 완공시점은 2020년이다.
이 사업은 철원군과 경기 포천시와 연천군 등 3개 지역 사이 끊어진 탐방로를 연결하고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인도교 2개를 건설해 관광벨트로 만드는 것이 골자다. 단절된 구간은 군부대 사격장이 있는 한탄강댐 부근 연천 청산면~포천 창수면(24㎞) 구간과 철원과 포천 경계지역(22.75㎞) 등 모두 46.75㎞다.
철원군은 접경권 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올해 순담계곡 일대에 잔도와 스카이 전망대를 설치한다. 또 한탄강과 대교천 합수지점 인도교 개설 등 권역 관광개발을 위한 기반사업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인도교는 철원 대교천에 길이 195m, 폭 3m 규모로 건설한다. 포천 용화천에는 길이 125m 폭 2.5m의 크기로 놓여질 예정이다. 주상절리길 중간 지점인 포천~철원 35㎞ 구간에는 강 양쪽에 탐방로가 만들어진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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