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野와 논의해보겠다…국민의당만 찬성하면 돼"
"靑 신년회 불참 의도적 패싱 차원 아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아랍에미리트) 방문 의혹 규명을 위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야3당이 공동으로 요구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렇게 밝혔으며 이후 기자들을 만나서도 "다른 야당과 (국정조사 요구 논의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신환 원내대표에게 다른 야당 (원내)대표들과 이야기를 해보라고 하겠다"며 "국정조사는 한국당도 반대하고 있지 않으니 국민의당만 찬성하면 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유 대표는 "경재협력을 위한 파병은 대한민국 역사상 아크부대 파병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며 "당시 국방위에서 제가 '세계 평화를 지키고 우방을 돕기 위해 파견하는 것이지 경제적 목적으로 하면 안된다. 이면합의는 안된다'라고 했고 속기록에 나와 있다. 그러니 국정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신년인사회에 초대됐지만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청와대 패싱 차원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안보나 경제 등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에 대해 대통령과 수시로 대화하면 좋겠지만 이번은 대화의 자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밥은 안먹어도 좋으니까 대화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에도 갔다. (의도적 패싱은) 절대 아니다"라고 재차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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