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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천년을 품다, 새천년을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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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천년을 품다, 새천년을 날다’

입력
2018.01.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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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 1000년 슬로건 선정

광주ㆍ전남북 동반성장 담아

미래 비상 형상화한 엠블럼 공개

전라도 1,000년 기념 엠블럼. 광주시 제공
전라도 1,000년 기념 엠블럼.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전남도, 전북도는 전라도 정도(定道) 1,000년을 맞아 슬로건으로 ‘천년을 품다, 새천년을 날다’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3개 시ㆍ도는 전라도 천년을 상징하는 엠블럼도 내놨다.

슬로건은 1,000년을 간직한 전라도와 3개 시ㆍ도의 화합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새로운 1,000년으로 비상하는 전라도의 비전을 담고 있다. 슬로건 공모에는 2,016명이 참여했으며 디자인ㆍ역사ㆍ인문 등 각 분야 전문가 자문과 1,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를 거쳐 당선작이 가려졌다.

슬로건의 문구를 콘셉트로 해 제작한 엠블럼 디자인은 새가 알을 품어 성장하고 날갯짓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1,000년의 역사를 품은 전라도가 새로운 1,000년을 향해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전라도는 올해 10월 18일 명칭이 생긴 지 1,000년이 된다. 전라도 지명은 고려 현종 9년(1018년)에 전북도 일원인 강남도(江南道), 전남도 일원의 해양도(海陽道)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탄생했다. 당시 전북을 관할하던 전주목과 전남ㆍ제주지역의 중심이던 나주목의 첫 글자를 따 전라도가 됐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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