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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현주엽 감독의 깊은 시름 “생각지 못한 실점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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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현주엽 감독의 깊은 시름 “생각지 못한 실점이 많아”

입력
2018.01.0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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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창원 LG 감독/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5연패 늪에 빠졌다.

현주엽 창원 LG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 앞서 한 동안 말문을 열지 못하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정적이 흐른 가운데 가장 먼저 꺼낸 말은 ‘집중력’이었다. 최근 경기에서 유난히 동점을 만들며 승리 기회를 잡고도 결정적 순간에 패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LG는 1일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78-81로 패했다. 제임스 켈리가 23점을 몰아쳤지만 4쿼터 종료 직전 파울 자유투를 연달아 허용하며 결국 패했다. 다음은 현주엽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마지막 집중력에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양쪽에 커밍스쪽 공격이 있을 것 같아서 얘기를 했었는데 의사소통이 잘 안 돼서 그런 지 잘 되지 않았다. 김동욱을 막자고 초반에 얘기 해서 잘 막았다. 이관희, 천기범에게 실점을 허용한 게 패인이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이 많이 나와서 준비가 부족한 것 같다.”

-종료 직전 커밍스에게 파울이 나왔다.

“공을 잡았을 때 파울을 하더라도 잡자고 했는데 파울이 나왔다.”

-연일 경기를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외곽슛이 잘 나오지 않았다. 어제 경기에서 뛴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진 것 같지만 열심히 해줬다.”

-최근 경기에서 끌려가다가 동점을 만들고 이길 기회를 만들고도 막판에 패하는 경향이 있다.

“어제에 이어 그런 경향이 있다. 보완해야할 부분이다. 외국인 선수도 많이 바뀐 팀이고 맞출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 그런 게 경기 마지막 순간에 나온 것 같다. 선수들에게 좀 더 주문을 해야 할 것 같다.”

잠실=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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