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2018년 1월 1일 새해 첫 날부터 배구팬들을 들뜨게 만들 빅매치가 펼쳐진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1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선두 삼성화재와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2위 현대캐피탈의 후반기 첫 맞대결인 만큼 이날 결과에 따라 향후 순위싸움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열려 있다.
경기에 앞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1위 욕심이 안 나는 팀은 없다. 모두들 1위를 하고 싶다. 승점 3점 얻어서 1위로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시즌 첫 경기라 생각하고 임하겠다”고 경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삼성화재가 강하게 나올 것 같다"라고 덧붙여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최 감독은 “시즌 후반까지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5~6라운드에서 순위싸움의 70~80%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한 만큼 정규시즌 막판 순위가 갈릴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한편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박철우가 부상으로 최근 경기가 안 풀려 집중력이 떨어지긴 했다. 이기는 게 중요하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서로 지기 싫어해서 빅매치라고 하는 거 같다”며 클래식 매치라 일컬어지는 양 팀 간 맞대결을 짚었다.
천안=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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