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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추자도 해상 실종선원 2명 수색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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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추자도 해상 실종선원 2명 수색 총력

입력
2018.01.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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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사 41명 투입 이틀째 수색

함정 18대ㆍ항공기 5대도 동원

선장 등 상대 사고원인 조사

제주해경이 31일 오후 7시18분쯤 제주시 추자도 남쪽 15㎞ 해상에서 전복된 203현진호 실종 선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이틀째 진행하고 있다.
제주해경이 31일 오후 7시18분쯤 제주시 추자도 남쪽 15㎞ 해상에서 전복된 203현진호 실종 선원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이틀째 진행하고 있다.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뒤집혀 실종된 선원 2명에 대한 수색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다. 해경은 구조된 선장 강씨 등을 불러 어선이 전복된 시점과 사고원인, 사고 전후 조난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제주해양경찰청은 해경 함정 16척과 해군 함정 2척, 무궁화호 1척, 민간어선 7척 등을 동원,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항공기도 해경 4대, 공군 1대가 수색에 동원됐고 잠수사 41명도 수색에 투입해 수색을 벌였다. 그러나 모두 8명의 승선원 중 현재까지 유모(59ㆍ제주)씨와 지모(63ㆍ부산)씨를 찾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7시18분쯤 제주시 추자도 남쪽 15㎞ 해상에서 전남 여수 선적 40톤급 저인망어선 203현진호가 전복된 것으로 인근을 지나던 어선이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은 31일 오후 11시33분쯤 구명벌에 탄 선장 강모(51ㆍ제주)씨 등 6명을 구조했다. 이 중 이모(55ㆍ제주)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진호는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5시36분 제주시 한림항에서 출항, 1월 7일 입항 예정이었다. 현진호 출항신고는 자동위치발신장치(V-PASS)로 이뤄졌으며, 출항 후에는 어떤 조난신호도 발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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