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철, 천호진이 대상을 받았다.
31일 밤 9시 15분 여의도 KBS홀에서 'KBS 2017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올 한해 KBS 드라마에 함께 했던 배우들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먼저 생애 단 한 번만 수상할 수 있는 신인상은 안재홍, 우도환, 류화영, 김세정에 돌아갔다.
특히 류화영은 신인상 여자부문이 호명되고나서부터 눈물을 보였고, 함께 했던 배우들을 하나씩 호명했다. '아버지가 이상해'에 출연했던 이유리 역시 류화영과 함께 눈물을 보였다.
소현경 작가는 '황금빛 내인생'으로 작가상을 받았다. 신혜선이 대리 수상을 하며 "작가님은 혼자 외로운 싸움을 하신다. 살이 많이 빠지셨더라"라고 응원했다.
故김영애는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함께 마지막 작품을 했던 이동건과, 영화 '애자'에서 모녀 호흡을 맞춘 최강희가 고인을 추억했다.
베스트커플상은 6팀에 돌아갔다. 정려원, 윤현민, 장나라, 손호준, 박시후, 신혜선, 박서준, 김지원, 류수영, 이유리, 남궁민, 준호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특히 남궁민과 준호는 유일한 남남커플로 눈길을 끌었다.
최우수상의 영광은 '김과장' 남궁민,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 '마녀의 법정' 정려원에게 돌아갔다.
대상 시상을 전년도 수상자인 송중기가 맡았다. 이날의 대상은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 '황금빛 내인생' 천호진이 받았다.
다음은 2017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이다.
▲대상=김영철, 천호진
▲최우수상=남궁민, 이유리, 정려원
▲우수상(장편드라마)=박시후, 신혜선
▲우수상(미니시리즈)=박서준, 장나라, 김지원
▲우수상(일일드라마)=김승수, 송창의, 명세빈, 임수향
▲우수상(중편드라마)=준호, 이동건, 조여정
▲베스트커플상-윤현민, 정려원, 손호준, 장나라, 박시후, 신혜선, 박서준, 김지원, 류수영, 이유리, 남궁민, 준호
▲드라마OST상=비투비
▲특별공로상=김영애
▲연작단막극상=여회현, 라미란
▲네티즌상=김지원, 박서준
▲작가상=소현경
▲신인상=안재홍, 우도환, 류화영, 김세정
▲조연상=김성오, 최원영, 이일화, 정혜성
▲청소년연기상=정준원, 이레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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