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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서 선원 8명 탄 어선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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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서 선원 8명 탄 어선 전복

입력
2017.12.3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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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남쪽 바다서 전복된 채 발견

수색작업 중 6명 발견ㆍ2명 실종

구조된 1명 병원 치료 중 끝내 숨져

31일 오후 7시18분쯤 제주 추자도 남쪽 15㎞ 해상에서 전남 여수 선적 저인망어선 203현진호(40톤)가 전복된 후 해경 수색과정에서 선원 6명이 탑승한 구명보트가 발견돼 구조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31일 오후 7시18분쯤 제주 추자도 남쪽 15㎞ 해상에서 전남 여수 선적 저인망어선 203현진호(40톤)가 전복된 후 해경 수색과정에서 선원 6명이 탑승한 구명보트가 발견돼 구조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정유년 제야에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8명이 승선한 어선이 전복돼 긴급 수색에 나선 해경이 선원 6명을 구조했다. 구조인원 중 한 명은 치료 도중 숨졌고, 선원 두 명은 실종 상태다.

31일 오후 7시18분쯤 제주 추자도 남쪽 15㎞ 해상에서 전남 여수 선적 저인망어선 203현진호(40톤)가 전복돼 있는 것을 주변 해역을 지나던 어선이 해경에 신고했다. 사고 어선은 지난 28일 오전 5시36분쯤 제주시 한림항에서 조업을 위해 출항했으며 오는 1월 7일 입항할 예정이었다. 어선에는 선장 강모(51)씨를 비롯한 한국인 선원 7명과 베트남 국적 1명이 승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3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이날 오후 8시부터 현장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어 이날 오후 11시33분쯤 사고 해역 남동쪽 5.5㎞ 해상서 구명보트를 발견했다. 구명보트에는 모두 6명이 탑승해 있었고, 이 중 한 명은 제주로 후송돼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

31일 오후 7시18분쯤 제주 추자도 남쪽 15㎞ 해상에서 전남 여수 선적 저인망어선 203현진호(40톤)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사고 선박에 올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31일 오후 7시18분쯤 제주 추자도 남쪽 15㎞ 해상에서 전남 여수 선적 저인망어선 203현진호(40톤)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사고 선박에 올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두 명을 찾기 위해 전복된 어선에 제주해경 구조대를 투입해 내부수색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또 경비함정 13척, 헬기 2대, 민간어선 6척, 구조정 2척, 해군함정 2척 등이 전복 지점 인근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다.

제주=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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