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 중인 어선서 복어 끓여 먹어
1명은 심정지 상태서 가까스로 회복
제주 앞바다서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복어를 끓여 먹은 선원 3명이 전신마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후송됐다.
3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8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전남 여수 선적 어선 H호에서 복어 맑은탕을 끓여 먹은 선원 정모(60)씨 등 3명이 전신 마비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정씨는 당초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상태다. 나머지 박모(52ㆍ경남 사천시)씨 등 2명은 처음부터 전신 마비 증상을 보였지만 의식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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