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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첫 소방서장급 여성 공무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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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첫 소방서장급 여성 공무원 탄생

입력
2017.12.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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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주 서초소방서 행정과장

서울 소방공무원 사상 첫 여성 지방소방정으로 임용된 이원주 서초소방서 행정과장. 서울시 제공
서울 소방공무원 사상 첫 여성 지방소방정으로 임용된 이원주 서초소방서 행정과장. 서울시 제공

서울 소방공무원 사상 첫 여성 지방소방정이 탄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원주(55) 서초소방서 행정과장을 소방서장급(4급)인 지방소방정으로 승진 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과장은 2018년 1월 1일부터 서울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이 과장은 1982년 강남소방서에서 소방공무원으로 첫 발을 뗀 이후 성동소방서 구급계장, 동대문소방서 위험물안전팀장 등 각종 보직을 두루 거쳐 2013년엔 시 소방재난본부의 첫 여성 감사팀장으로 근무했다.

당시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치한 ‘여성 소방공무원 고충 상담관’을 겸임하며 여성 소방관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위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여성 소방공무원은 총 529명으로 전체(6,911명)의 7.7%를 차지한다.

정문호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서울 소방 역사상 여성 최초 지방소방정 승진은 의미가 크다”며 “여성 소방공무원의 사기가 진작되고 승진 동기가 부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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