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과 이진욱이 상류층 살인 스캔들과 마주한다.
오는 1월 17일 첫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은 늦깎이 흙수저 변호사와 살인 사건 용의자의 아내이자 경력 단절의 변호사가 상류층 살인 사건의 공동 변호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스릴러 드라마다.
최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최자혜(고현정 분)가 독고영(이진욱 분)에게 자신을 강인호(박기웅 분)의 담당변호사라며 손을 내밀지만 이내 그로부터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아?"라는 말과 함께 화를 듣는 것으로 시작된다.
자혜는 강인호를 마주한 자리에서 정말 염미정을 죽였는지, 그리고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차분하게 묻는다. 이때 화면은 승용차가 한 여자를 순식간에 치는 장면에 이어 의문의 사나이가 라이터불을 붙이는 바람에 집에 있던 사람들이 절규하는 장면, 그리고 캐리어 가방 속에서 손이 삐져나오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한 발 늦으신 것 같은데"라는 말을 하던 독고영은 이내 일식집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다. 그런가 하면 "우리는 시신을 유기했어. 다 같이 한 일이라고. 잊었어?"라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린다. 취조실에 있던 강인호는 독고영 앞에서 변호사를 찾는다.
마지막에 이르러 학범(봉태규 분), 준희(윤종훈 분), 인호, 태석(신성록 분)의 숨가쁜 모습이 차례로 등장한다. 나라(정은채 분)는 "말해봐요. 나만 모르는 당신들 이야기"라고 차분하게 말하고 있으며 자혜는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제 의뢰인 좀 만나볼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더니 이내 당당하게 걸어간다.
영상에는 '희대의 살인 스캔들을 접수하다', '의문의 살인사건 네 명의 용의자', '모든 진실을 밝힐 그녀가 온다'라는 자막이 흐르면서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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