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전국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린 뒤 낮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상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온 뒤 낮부터 맑아지겠다"고 전했다. 31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2~7㎝, 서울과 경기ㆍ강원영서ㆍ충북ㆍ제주 산지 등은 1~5㎝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5~20㎜)를 제외한 전국에서 5㎜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ㆍ인천ㆍ수원 영하 2도, 춘천 영하 3도, 강릉 2도, 청주 0도, 대전 0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제주 7도 등으로 전국이 포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2~9도다.
이날 오후부터 하늘이 맑아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와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해 첫날인 1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고 전라 서해안과 제주에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세밑 해넘이를 볼 수 있겠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주요지역 해넘이ㆍ·해돋이 시간은 ▦서울 오후 5시23분ㆍ오전 7시47분 ▦인천 오후 5시25분ㆍ오전 7시48분 ▦강릉 오후 5시15분ㆍ오전 7시40분 ▦서산 오후 5시28분ㆍ오전 7시47분 ▦포항 오후 5시18분ㆍ오전 7시33분 ▦군산 오후 5시29분ㆍ오전 7시44분 ▦울산 오후 5시20분ㆍ오전 7시32분 ▦목포 오후 5시33분ㆍ오전 7시42분 ▦제주 오후 5시36분ㆍ오전 7시38분 ▦해남 오후 5시33분ㆍ오전 7시40분 등이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