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예능 시상식이 있었다면"
'아는 형님' 멤버들마저 입을 모아 아쉬워했을 만큼 '아는 형님'의 올 한해 활약은 두드러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2017년을 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
'아는 형님'은 올해 100회를 넘기고 108회를 달려가고 있다. 학교를 배경으로 전학생을 게스트로한 콘셉트를 선보이며 자리잡았고, 어느덧 JTBC를 대표하는 장수예능이 됐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과정은 쉽지 않았다. 초반에 낮은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고, 여러번 콘셉트를 바꾸며 진화하고 도전했다.
강호동은 "정신승리대전 때는 솔직히 나가려고 했던 멤버들 있지 않았냐"고 운을 띄웠다. 김희철과 민경훈은 "솔직하게 그랬다"고 털어놨다. 강호동은 "당시 20회 정도에서 폐지해야겠다고 윗선에서 이야기가 나왔다. 여운혁 국장이 자신을 낮춰 프로그램을 지켰다"고 회상했다.
멤버들은 서로에게 공을 돌리며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각자 뚜렷한 활약을 보였고 올 한해 서로를 돌아보는 시가을 가졌다. 특히 김희철은 "JTBC 연예대상이 있었으면 이수근 형이 대상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수근의 남다른 활약을 언급했다.
개인을 향한 칭찬이었지만 이는 '아는 형님' 전체의 공로이기도 했다. 현재 멤버들 모두가 물오른 예능감으로 최고의 팀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상없이 지나가는 올 한해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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