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혁, 이미숙, 유승호, 하지원, 고세원, 김미경, 조정석, 김지석, 이하늬가 ‘2017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30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 ‘2017 MBC 연기대상’에서는 오상진, 김성령이 사회로 진행됐다.
연속극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장혁은 “큰상 주셔서 감사하다. 지금 계속 방송 중이다. 쉽지 않은 상황인데 고군분투 하고 계시는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사랑한다. 남아 있는 방송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숙은 “큰상 받아서 영광이다. 입체적인 인물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다. 치열하게 연기를 해낼 때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2018년에도 ‘돈꽃’ 많이 사랑해 달라”고 전했다.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군주’ 유승호는 “정말 떨린다. ‘군주’ 촬영할 때 너무 많이 사랑을 받아서 그거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좋은 자리에서 상까지 받게 돼 더 깊은 의미의 작품이 된 것 같다. 7개월 가까이 고생 많이 하면서 찍었다. 내일 또 촬영 나가야 되는데 이 상을 보면서 마음 다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선’ 하지원은 “연기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매회 마다 울게 한 드라마였다. 거제도에서 4개월 동안 뜨겁게 지냈다. 짧지 않은 항해였는데 같이 항해한 많은 분들 고생 많으셨다. 최고의 파트너 강민혁, 이서원을 비롯해 다른 배우들 너무 감사하다”고 이야기 했다.
연속극 부문은 ‘돌아온 복단지’ 고세원 “연기 생활 20년인데, 연기로 처음 상 받는다.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고, ‘행복을 주는 사람’ 김미경은 “6개월 동안 악역을 했는데 이런 큰 상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 앞으로도 생생한 모습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월화극 부문 ‘20세기 소년 소녀’ 김지석은 “늘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으며, ‘투깝스’ 조정석은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투깝스’ 잘 보고 있는 거미 씨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배우로서 많은 질문을 던질 때 ‘역적’을 만났다. 모든 걸 다 뽑아서 담아내고 싶은 캐릭터였다.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스러웠다. 내 생애 장녹수 캐릭터를 할 수 있게 해준 김진만 PD님 감사하다. 신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모두가 열정을 다해줬다. 배우라는 이기적인 직업을 지닌 나를 서포트 해주는 가족과 친구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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