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MBC 연기대상’에서 ‘역적’이 올해의드라마상을, ‘역적’의 김상중이 대상을 차지했다.
30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 ‘2017 MBC 연기대상’에서는 오상진, 김성령이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오랜만에 MBC 나들이를 한 전 MBC 아나운서 출신 오상진은 “늘 마음은 친정에 있었다. 오랜만에 나오니까 기쁘다”며 “얼마 전 ‘20세기 소년소녀’ 연기도 했기 때문에 적격이라고 생각한다”며 운을 뗐다.
신인상은 ‘투깝스’ 김선호와 ‘역적’ 김정현, ‘도둑놈 도둑님’ 서주현과 ‘미씽나인’ 이선빈이 차지했으며, 아역상은 ‘왕은 사랑한다’ 남다름과 ‘역적’ 이로운이 영광을 안았다. ‘군주’ 김소현과 김명수는 인기상을 차지했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상 중 올해의 캐릭터상은 3가지로 나뉘어 시상됐다. 최고의 악역상으로 ‘미씽나인’ 최태준, 투혼연기상 ‘군주’ 김명수, 코믹캐릭터상은 ‘미씽나인’ 정경호가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우수연기상은 주말극 부문 ‘돈꽃’ 장승조, ‘당신은 너무합니다’ 장희진, 미니시리즈 부문 ‘죽어야 사는 남자’ 신성록, ‘자체발광 오피스’ 한선화, 월화극 부문 ‘역적’ 채수빈, ‘투깝스’ 김선호, 연속극 부문 ‘돌아온 복단지’ 송선미, ‘별별 며느리’ 강경준이 수상했다.
특히 강경준은 “15년 만에 연기대상을 처음 와 봤다. 이 자리에 올 수 있는게 얼마나 큰 영광이고 노력이 필요한지 이제 조금 알 것 같다”라며 아내가 될 장신영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송선미는 “내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다 보니까 싱글맘들에게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 하늘에서 보고 있을 신랑을 위해 한 마디 하고 싶다. 정의는 이뤄지고 밝혀진다. 적어도 내 딸에게 그런 대한민국을 물려주고 싶다”라며 아픔을 담아 이야기 했다.
최우수연기상은 주말극 부문 ‘돈꽃’ 장혁, ‘돈꽃’ 이미숙, 미니시리즈 부문은 ‘군주’ 유승호, ‘병원선’ 하지원, 연속극 부문은 ‘돌아온 복단지’ 고세원, ‘행복을 주는 사람’ 김미경, 월화극 부문은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 ‘투깝스’ 조정석, ‘역적’ 이하늬가 차지했다.
2017년 방송된 총 24편의 드라마 중 드라마국 PD와 네티즌 사전 투표로 ‘군주-가면의 주인’ ‘돈꽃’ ‘미씽나인’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자체발광 오피스’ ‘죽어야 사는 남자’ ‘투깝스’까지 상위 7편이 선정됐으며, 시청자 문자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드라마상은 ‘역적’이었다.
마지막으로 대상은 지난해 네티즌 투표로 선정한 것과 달리 드라마국 모든 PD가 최우수상 후보를 대상으로 별도의 투표를 진행, 상위 득표자 8명을 대상 후보로 선정했다. 대상 후보 ‘역적’ 김상중,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병원선’ 하지원, ‘군주’ 유승호, ‘군주’ 허준호, ‘투깝스’ 조정석, ‘돈꽃’ 장혁이 후보로 올랐으며, 올해만 MBC 드라마 10여 작품에서 활약한 무명배우 최교식과 지난해 대상을 받은 이종석이 시상자로 나섰다. 대상은 ‘역적’의 김상중이었다.
이하 ‘2017 MBC 연예대상’ 수상자(프로그램) 명단이다.
▲ 신인상 - ‘투깝스’ 김선호, ‘역적’ 김정현, ‘도둑놈 도둑님’ 서주현, ‘미씽나인’ 이선빈
▲ 아역상 - ‘왕은 사랑한다’ 남다름, ‘역적’ 이로운
▲ 올해의 작가상 - ‘역적’ 황진영 작가
▲ 올해의 캐릭터상 - 최고의 악역상 : ‘미씽나인’ 최태준, 투혼연기상 : ‘군주’ 김명수, 코믹캐릭터상 : ‘미씽나인’ 정경호
▲ 황금 연기상 - 주말극 부문 : ‘도둑놈 도둑님’ 안길강,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신동미
▲ 황금 연기상 - 연속극 부문 : ‘황금주머니’ 안내상, ‘행복을 주는 사람’ 송옥숙
▲ 황금 연기상 - 미니시리즈 부문 : ‘군주’ 김선경, ‘자체발광 오피스’ 장신영, ‘미씽나인’ 오정세
▲ 황금 연기상 - 월화극 부문 : ‘역적’ 서이석, ‘왕은 사랑한다’ 정보석
▲ 인기상 : ‘군주’ 김소현, ‘군주’ 김명수
▲ 우수연기상 - 주말극 부문 : ‘돈꽃’ 장승조, ‘당신은 너무합니다’ 장희진
▲ 우수연기상 - 연속극 부문 : ‘돌아온 복단지’ 송선미, ‘별별 며느리’ 강경준
▲ 우수연기상 - 미니시리즈 부문 : ‘자체발광 오피스’ 한선화, ‘죽어야 사는 남자’ 신성록
▲ 우수연기상 - 월화극 부문 : ‘역적’ 채수빈, ‘투깝스’ 김선호
▲ 최우수연기상 - 주말극 부문 : ‘돈꽃’ 장혁, ‘돈꽃’ 이미숙
▲ 최우수연기상 - 미니시리즈 부문 : ‘군주’ 유승호, ‘병원선’ 하지원
▲ 최우수연기상 - 연속극 부문 : ‘돌아온 복단지’ 고세원, ‘행복을 주는 사람’ 김미경
▲ 최우수연기상 - 월화극 부문 : ‘20세기 소년소녀’ 김지석, ‘투깝스’ 조정석, ‘역적’ 이하늬
▲ 올해의 드라마상 : ‘역적’
▲ 대상 : ‘역적’ 김상중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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