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어머니를 생각하며 하염없이 울었다.
30일 생방송된 '2017 SBS 연예대상'에서는 '미운 우리 새끼'의 김건모 엄마 이선미 여사, 박수홍 엄마 지인숙 여사, 토니안 엄마 이옥진 여사, 이상민 엄마 임여순 여사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선미 여사, 지인숙 여사, 이옥진 여사는 시상식에 직접 참석했지만 이상민 엄마인 이여순 여사는 최근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서도 알려졌 듯 몸이 좋지 않은 관계로 불참했다. 이상민은 그런 어머니에 대한 언급을 직접 했다.
시상식 초반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이상민은 "어머님이 좀 아프셨다. 혈소판 수치가 많이 떨어지셔서 방송 녹화를 몇 주 못하셨다가 다행히 완치가 돼셔서 지난 녹화에 참여하셨다"고 소감을 말하면서 어머니의 근황을 밝혔다. 하지만 곧이어 "몸도 다 나았고 녹화도 잘 했다고 기쁜 마음에 만세를 부르다가 넘어지셔서 허리를 다치셨다. 바로 입원을 하셨다. 연세가 있으시니까 뼈가 굳을 때까지 누워있으셔야 한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대상이 발표되자 이상민은 몸이 편찮으신 엄마 생각에 대상 발표와 동시에 눈물을 쏟아냈다. MC를 맡았던 그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을 흘렸다.
대상을 받은 어머니들은 차례대로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아들들도 한마디씩 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상민은 "아들이 효도를 하지 못할 때에는 건강하셨다. 이제 효도할 수 있을 정도로 조금은 좋아졌는데 이제는 어머니가 자주 아프시다"며 쓰린 속내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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