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테리크 화이트/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서울 SK가 최하위 부산 kt를 상대로 2연패를 탈출했다.
SK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t와 경기에서 84-63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주춤했던 SK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더욱이 올해 단 한 번도 3연패에 빠지지 않으면서 연패가 길어지지 않는 '강팀'으로서의 자부심도 재확인했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가며 분위기를 끌고 갔다. 전반을 41-30으로 마친 SK는 3쿼터에 굳히기에 들어갔다. 테리코 화이트는 3쿼터에만 9점을 몰아 넣었고, 나머지 선수들도 고른 득점을 올리면서 22점을 몰아쳤다. 반면 kt에는 12점만 내주면서 차이를 벌렸다. SK는 3쿼터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55-42으로 앞선 상황에서 최준용의 3점포와 안영준의 득점, 화이트의 덩크슛을 묶어 62-43으로 달아났다. kt는 4쿼터까지 분전하며 추격했지만 이미 너무 벌어진 격차를 좁힐 수는 없었다.
SK는 이날 11명이 득점을 올린 가운데 화이트가 20점을 기록했고, 변기훈이 17점을 거뒀다. 애런 헤인즈는 11점 1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인천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원주 DB를 75-61로 꺾고 시즌 15승14패를 기록했다. DB는 4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전자랜드 브랜드 브라운은 이날 2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로 펄펄 날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DB는 주축인 디온테 버튼이 6득점으로 주춤하면서 패배를 당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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