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사진=KOVO.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KB손해보험이 시즌 10승째를 신고했다.
KB손해보험은 3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18-25 25-21 25-21 25-23)로 꺾었다. 시즌 10승(10패)째를 달성한 KB손해보험은 승점 28로 5위를 유지했지만, 4위 한국전력(승점 29)와 더 가까워졌다. 반면 우리카드는 6연패에 빠지며 고민이 더 커졌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먼저 가져갔다. 우리카드 파다르는 1세트에만 11점을 몰아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KB손해보험의 반격이 펼쳐졌다. 파다르는 2세트에도 10점을 퍼부었지만, KB손해보험은 알렉스(9점), 이강원(6점)이 터지면서 세트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KB손해보험의 흐름이 이어졌다. 알렉스, 이강원, 손현종의 삼각편대가 터지면서 점수를 쌓아 올렸다. 그 사이 파다르가 자친 우리카드는 주춤했다. 4세트에서도 KB손해보험은 상대의 범실 등을 놓치지 않고 점수를 따내며 앞섰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23-23으로 맞선 상황에서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범실에 이어 이강원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KB손해보험은 알렉스가 24점, 이강원이 13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파다르는 백어택 12개,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5개로 이번 시즌 6번째 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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