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이 앙증 맞은 매력을 발산했다.
29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 '2017 KBS 가요대축제'에서는 레드벨벳이 출연해 '해필리 에버 애프터(Happily Ever After)'부터 '빨간맛'까지 총 3가지 무대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레드벨벳은 VCR로 멤버들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며 '2017 KBS 가요대축제'를 시작했다. 아이린은 "레드벨벳 멤버들의 성격은 다양하다. 불구하고 서로를 배려해주고 이해해주는 게 고맙다. 사랑한다"며 애정 섞인 말을 던졌다.
이어 레드벨벳은 분홍색, 하늘색, 노란색, 보라색, 하얀색 가운을 입고 파자마 파티를 개최했다. 이들이 선택한 노래는 '해필리 에버 애프터'. 레드벨벳은 무대 중앙에 침대를 두고 앙증 맞은 안무를 펼쳤다. 쉴 틈 없이 다음 노래 '루키'가 시작됐다. 다섯 멤버는 '루키'의 텐션 높은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레드벨벳은 팬들과의 대화에 나섰다. 이들은 "올해 큰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그 사랑에 보답하도록 하겠다. 모두 사랑한다. 다가오는 2018년 행복하게 맞이하길 바란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후 레드벨벳은 '피카부'를 선보였다. 이때 이들은 빨간색 블라우스, 원피스, 검정색 니삭스, 미니 스커트 등의 아이템으로 도도한 매력을 발휘했다. 특히 아이린은 엔딩 때 카메라를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 지어 눈길을 끌었다. 화려한 그의 비주얼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마지막은 레드벨벳의 2017년 최고 히트곡으로 손 꼽히는 '빨간 맛'이었다. 이들은 '피카부'로 보여줬던 시크함은 접어둔 채 '빨간 맛'에 어울리는 상큼한 표정 연기를 펼쳤다. '빨간 맛'에서 가장 돋보였던 이는 웬디였다. 그는 곡 말미 부분 고음 부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엔딩을 장식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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