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울산 현대모비스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8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모비스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87-80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17승 11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오리온 상대 4전 전승과 함께 올 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8연승)을 작성했다. 오리온은 8승 21패로 9위에 그대로 쳐졌다.
이날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9점 15리바운드, 테리가 19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현대모비스 공격을 이끌었다. 국내 선수들도 제몫을 다했다. 전준범은 3점 슛 2개 포함 12점을 올렸고 양동근도 3점슛 3개를 꽂으며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줬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이 27점 12리바운드, 저스틴 에드워즈가 3점슛 4개 포함 28점 2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한편 용인실내체육관에서는 삼성생명이 KDB생명을 80-69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시즌 7승10패, 단독 3위가 됐다. 삼성생명 엘리사 토마스가 26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박하나가 18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KDB생명은 4연패에 빠지며, 시즌 4승13패가 됐다. KDB생명은 노현지가 2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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