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완지 시티 새 사령탑에 카르바할 감독/사진=구단 홈페에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가 새 사령탑에 카를로스 카르바할 감독을 선임했다.
스완지시티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르바할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우선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팀을 이끄는 데 계약 연장의 옵션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스완지시티는 지난 2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폴 클레멘트 감독을 경질했고 빈자리를 카르바할 감독이 메우게 됐다.
스완지시티는 시즌 20라운드까지 3승 4무 13패(승점 13)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감독 교체로 분위기 반전과 함께 강등권 탈출을 필사적으로 노릴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스완지시티를 이끌 카르바할 감독이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하지 못해 벌써부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카르바할 감독은 2015년 6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셰필드 웬즈데이의 사령탑을 맡았고 팀을 4위까지 끌어올리면서 플레이오프에 나섰지만 허더즈필드에 패하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에는 실패했다. 스완지시티 휴 젠킨스 회장은 "팀 운영적인 면에서 가능한 빨리 해결책을 찾길 바랐다. 카르바할 감독은 두려움 없이 어려움을 이겨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사령탑 교체로 기성용(28)의 입지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가능성도 생겼다. 최근 기성용에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 입지 변화에 따라 이적이 더욱 탄력받을 수도 있다.
카르바할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모든 사람이 스완지시티의 2부리그 강등을 이야기하고 있을 것"이라며 "기적이 필요하겠지만 결국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렸다. 강한 의지로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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