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수는 4편, 촬영일수는 55일 증가
시네마하우스, 평균 79.5% 객실 점유
부산영상위원회는 올해 부산에 촬영 유치한 영화ㆍ영상물은 총 88편(장편극영화 32편, 드라마 및 영상물 56편)으로, 785일(연일수) 동안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장편극영화는 지난해 대비 4편 증가했고, 전체 촬영일수도 55일이나 늘어났다. 특히 올해는 부산에 장기간 머무는 작품이 많아 로케이션 촬영이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대여와 시네마하우스 호텔부산 숙박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올해는 영화 강철비, 공작, 마약왕, 마녀, 상류사회, 암수살인 등 6편과 영상물 1편 등 총 7편이 569일간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이용했으며, 이중 공작, 마약왕(998실, 3~10월), 마녀(417실, 11월), 암수살인(465실, 4~11월)이 시네마하우스를 이용했다.
지난 3월 문을 연 시네마하우스는 지난달까지 평균 79.5%의 객실점유율을 유지했으며, 총 34개 작품(영화 29편, 드라마 3편, CF 1편, 뮤직비디오 1편)의 촬영단이 투숙을 했다. 특히 할리우드 대작 ‘블랙팬서’와 ‘퍼시픽림 업라이징’의 부산촬영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블랙팬서의 경우 9일 동안 보조출연, 통제요원, 지역 스태프 등 2,970명을 고용했고, 마블스튜디오의 유튜브 내 티져와 공식 예고편의 누적 조회 수가 4,641만회를 기록할 만큼 엄청난 파급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부산영상위원회는 올해도 지역 영화ㆍ영상산업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자체로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전 방위적 지원에 나섰다. 특히 부산에서 킬러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그 바탕이 되는 창작인력 육성 지원에 집중했다.
창작인력을 발굴해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부산지역 영화기획ㆍ개발 워크숍’(기본과정 50명, 심화과정 20명, 프로젝트 멘토링 6명)을 운영하고, ‘신진작가 영화기획ㆍ개발 멘토링 지원사업’(22편 신청, 8편 지원)을 통해 프로젝트 경쟁력을 강화했다.
더불어 영화화의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부산프로젝트 피칭 워크숍’(7편)을 마련하고, ‘부산제작사 기획ㆍ개발 조건부 지원사업’(42편 신청, 9편 지원)으로 부산제작사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가 하면 수도권 우수 제작사의 이전을 유도하기도 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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