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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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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 ‘비상’

입력
2017.12.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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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 침체 속 최대 가동률

역대 홀수 해 중 최고 수입 달성

육ㆍ해ㆍ공 관련 전시회 개최 등

글로벌 전시ㆍ컨벤션센터로 ‘도약’

벡스코 전경. 벡스코 제공
벡스코 전경. 벡스코 제공

부산의 종합 전시장 벡스코(대표이사 함정오)는 올해 국내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실현하며 역대 최고 가동률, 최대 마이스(MICE) 행사 개최 실적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함정오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스마트센터를 향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벡스코가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으로서 그 어느 해보다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고 밝혔다.

올해 362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벡스코는 마케팅에 역량을 총 집결한 결과 총 1,249건의 행사를 개최하며 벡스코 역대 최대 마이스 행사 개최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또한 그 동안 짝수 해 대비 상대적으로 낮았던 홀수 해 가동률 및 총수입의 짝ㆍ홀수 해 불균형도 극복했다. 올해 전시장 가동률은 57%로 2012년 전시장 확충 후 최고를 기록했으며, 총수입도 역대 홀수 해 중 가장 높았다.

지난 1월 열린 ‘2017 드론쇼 코리아’ 행사 모습. 벡스코 제공
지난 1월 열린 ‘2017 드론쇼 코리아’ 행사 모습. 벡스코 제공

전시사업 분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유망산업 관련 전시회를 신규 개최하고, 신규 전시회 포함 주관 전시회가 15건으로, 내실 강화와 차별화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1월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할 미래 유망산업 전시회인 ‘드론쇼 코리아’를 2회째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전시와 컨벤션을 융합, 드론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6월에는 가상현실(VR) 산업 관련 전시회인 ‘부산 VR 페스티벌’을 처음 개최, VR 산업의 저변 확대와 비즈니스 창출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11월에는 대한민국 최초 공항 및 항공산업 관련 전시회로 올해 가장 기대를 모았던 ‘대한민국 스마트공항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전시회는 4차 산업 발전을 통해 미래 공항에 적용되는 솔루션과 기술력을 한자리에서 살펴 볼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벡스코는 이번 전시회 개최로 육ㆍ해ㆍ공 전시회를 모두 개최하는 전시ㆍ컨벤션센터로 도약했다.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벡스코는 지난 5월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경제 중심도시 호치민으로 장소를 옮겨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베트남을 대표하는 환경ㆍ에너지 관련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9월에는 ‘중국 웨이팡 부산우수상품전’을 신규 개최, 부산 및 한국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지원에 기여했다. 또한 지난해 중국시장 공략 마케팅에 이어 올해는 일본 마이스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서 ‘전시ㆍ컨벤션 로드쇼’를 개최하고 일본 내 주요 전시ㆍ컨벤션센터와 MOU를 체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활발한 해외 마케팅을 펼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향한 기반을 마련했다.

‘2017 ITU 텔레콤 월드’ 행사 모습. 벡스코 제공
‘2017 ITU 텔레콤 월드’ 행사 모습. 벡스코 제공

국제회의 부문에서는 전 세계 천체 물리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국제 천체 입자물리 컨퍼런스’, 국내외 담수화 분야 행사 중 가장 유명한 ‘국제 담수화 워크숍’ 등 총 103건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9월 세계 100개국 8,000여명이 참가한 ICT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 및 국제포럼 ‘ITU 텔레콤 월드’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행사 기간 ‘IT 엑스포 부산’,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등 다양한 ICT 관련 행사들이 동시 개최돼 역대 최대 규모 ICT 행사로 빛났다.

뿐만 아니라 50개국 1만5,000여명 규모의 ‘2019 세계당뇨병학회총회’, 60개국 1,500여명이 참가 예정인 ‘2021 세계지구과학총회’ 등 총 101건의 국제회의를 신규 유치하며 부산과 국가 브랜드 홍보에도 적극 기여했다.

또한 벡스코는 전국 전시ㆍ컨벤션센터 최초로 일자리 사업 관련 전담 부서를 통해 전시ㆍ컨벤션 분야에 일자리 사업을 접목,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그간 수도권에서만 개최됐던 ‘글로벌 취업 상담회‘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 연속 부산으로 유치하며 지역 인재들의 해외취업 기회를 확대했다. 또한 그간 쌓아온 전시ㆍ컨벤션 노하우를 활용, 관련 기관들과 함께 맞춤형 전문분야 취업박람회인 ‘우수병원 간호인력 취업박람회’를 지난달 개최하는 등 부산시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

함 대표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마인드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 부산 마이스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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