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8,000만원 확보
목포항의 전통역사 자원인 ‘파시(생선시장)’ 등을 주제로 한 목포항구축제가 ‘2018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에 선정됐다.
목포시는 ‘2017 목포항구축제’가 문체부 평가 결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망축제로 선정돼 국비 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신명나는 파시한판’이라는 주제로 지난 10월에 개최된 목포항구축제는 파시 재현을 위해 혹서기인 여름을 피해 가을에 처음으로 개최됐다.
목포항구축제는 1897년 개항 전ㆍ후 문물이 몰려드는 목포항의 옛 영광과 부흥을 재현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주민들의 참여로 함께 만든 ‘파시 생활상’이 심사위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다. 100여 년 전부터 다도해 모항인 목포항은 서남해 수산물의 집산지로서 해상과 육상에서 파시가 형성됐다.
또 삼학도 중앙공원은 ‘추억과 향수’를 주제로 꾸며 축제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향후 발전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 11년간 여름에 개최됐던 목포항구축제를 가을로 바꾸면서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국비지원은 물론 국내외 홍보와 마케팅 지원을 받아 내년 축제는 더욱 새롭고 재미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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