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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 골프고 들어선다

입력
2017.12.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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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경북 군위에 들어설 대중제 18홀 산타크로스 골프장과 고등학교 조감도. 경북도 제공
2021년 12월 경북 군위에 들어설 대중제 18홀 산타크로스 골프장과 고등학교 조감도. 경북도 제공

국내 처음으로 골프장에 골프특성화 고교가 들어선다.

경북도는 28일 군위군 소보면 산법리 산 46의 3 일원 141만7,534㎡ 부지에 대중제 18홀 골프장을 조성하면서 골프 특성화 고교도 건립하는 지역개발사업을 승인했다. 총 사업비 713억원의 이 사업은 내년 1월 착공해 2021년 12월 완료된다.

가칭 ‘산타크로스 골프고’는 골프산업에 특화된 인재 양성을 목표로 120명을 모집하게 되며 프로선수와 골프장 경영, 코스 관리 등을 가르치게 된다. 골프장은 이 학생들의 현장 실습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이 사업이 끝나면 생산유발 1,382억원, 고용유발 1,100명, 부가가치유발 515억원 등 사회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사업 승인으로 골프의 대중스포츠 정착과 골프계 인재 양성,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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