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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ㆍ바른정당 통합’ 지지율 상승 효과 0.4%포인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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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ㆍ바른정당 통합’ 지지율 상승 효과 0.4%포인트뿐

입력
2017.12.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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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초청으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유승민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초청으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유승민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지방선거 의미는 ‘적폐 심판’ 59%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도 정당지지율 상승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성인 2,0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를 보면 국민의당ㆍ바른정당이 하나로 합칠 경우를 가정한 ‘신(新) 정당구도’에서 통합정당의 지지율은 12.8%로 집계됐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47.4%, 자유한국당 17.8%에 이은 3위다.

통합정당 지지율은 기존 정당구도에서의 국민의당(6.8%)과 바른정당(5.6%) 지지율을 단순히 더한 12.4%와 비교해 0.4%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통합에 따른 시너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양당이 통합할 때 이탈파 의원들이 정당 또는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3.5%의 지지를 받으면서 이탈표가 생길 것으로 전망하는 유권자들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여론조사에 어느 성향의 표심이 가장 많이 숨겨져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중도’라는 응답이 28.5%였고 ‘보수’는 28.0%였다. 반면 진보라고 답한 비율은 14.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샤이 진보’보다는 ‘샤이 보수’의 비중이 더 크다는 뜻이다.

내년 6ㆍ13 지방선거가 선거연대를 통해 여야 1대1 구도로 치러질 경우를 가정한 질문에서는, 민주당ㆍ정의당 연대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9.0%였던 반면 한국당ㆍ국민의당ㆍ바른정당 연대는 24.3%로 나타났다.

지방선거의 의미에 대한 문항에서는 ‘이명박ㆍ박근혜 정부 적폐 심판’이라는 응답이 59.2%였다. ‘문재인 정부 무능ㆍ실정 심판’이라는 의견은 27.5%였다.

각 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74.6%로 1위를 기록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71.5%,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68.9%,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65.4%,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64.1%였다.

자세한 조사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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