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향토소주기업 대선주조가 장애인 고용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부산시장 감사패를 수상했다.
대선주조(대표 조우현)는 26일 오후 3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제2회 장애인 취업지원 유공자 시상식 및 성과보고회’에서 부산시장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지난 8월 대선주조가 청각장애 2급 장애인 사이클 선수 1명과 고용계약을 맺으며 장애인 고용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대선주조는 기업이 장애인 스포츠 선수의 훈련을 지원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전국 최초로 일과 운동을 병행하는 통합직무 형태로 고용계약을 맺었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장애인 선수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라 향토기업으로서 마땅히 했던 일”이라며 “앞으로도 정당한 보상을 통해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나눔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선주조는 1930년 7월 25일 부산 범일동에서 출발해 올해로 창립 87주년을 맞는 부산의 유일한 소주회사로, 2011년 향토기업 비엔그룹에 인수된 후 대선, 시원, 시원프리미엄 등을 생산하고 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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