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감빵생활'이 결방되고 비하인드가 찾아간다.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27일 밤 9시40분 본방송 대신 '슬기로운 감빵생활 비하인드'를 선보인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비하인드'에서는 1화부터 10화까지 등장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소개뿐 아니라 현재까지 진행된 주요 사건과 줄거리를 한 번에 요약 정리해서 볼 수 있다.
극중 교정본부 '보라미 방송'의 DJ 목소리인 현지혜 리포터의 차분한 내레이션으로 풀어가는 비하인드 스토리는 슈퍼스타 야구선수에서 하루 아침에 범죄자가 된 김제혁(박해수 분)의 느리지만 묘하게 끌리는 매력을 집중 분석한다.
야구 외 다른 운동 종목은 꽝, 목공장에서는 의자 다리를 거꾸로 붙여놓고 모처럼 접견한 변호사에게는 냉장 택배 처리와 창문 단속을 부탁하는 김제혁은 제 코가 석 자인데도 별 걱정을 다 하며 인간미 넘치게 허술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캐릭터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제혁이 수감 초기 두려움을 극복하고 교도소 생활에 초고속으로 적응해가는 과정을 짚는다.
1~2화 서부구치소에서 함께 수용됐던 명교수(정재성 분)와 건달(이호철 분), 똘마니(안창환 분), 법자(김성철 분)와 서부교도소에서 동고동락하는 2상6방의 장기수(최무성 분), 장발장(강승윤 분), 고박사(정민성 분),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 분), 한양(이규형 분), 유대위(정해인 분)의 캐릭터도 꼼꼼하게 소개돼 다양한 등장 인물들의 특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극 중에서 표현되는 2상6방의 따뜻한 우정보다 한층 더 짙은 출연자들의 우정을 엿볼 수 있는 촬영 비하인드 장면이 담긴다. 이준호(정경호 분)와 이준돌(김경남 분) 형제, 한양과 유대위의 환상 케미를 비롯해 서로의 명연기에 웃음을 터트리고 마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폭소를 안길 예정이다. 극중 '교도소 생활 A to Z'를 꿰고 있는 법자 역의 배우 김성철이 비하인드 장면들을 소개한다.
한편 '슬기로운 감빵생활' 11화는 오는 1월 3일 밤 9시10분 방송된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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