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옛 고려제강 수영공장서 음악회
총 60억여 들여 ‘복합문화공간’ 조성
부산시와 고려제강이 협력, 옛 고려제강 수영공장 부지 2,000㎡에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F1963 석천홀’이 30일 정식 개관한다.
부산시와 고려제강은 지난 1월 폐산업시설에 대한 문화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복합문화공간 ‘F1963’의 20년간 무상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총 사업비 60억2,000만원(국ㆍ시비 25억4,000만원, 고려제강 34억8,000만원)을 들여 전시ㆍ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
본격적인 문화공간 운영에 앞서 부산문화재단은 9월부터 두 달간 1차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산 공연예술가들을 위한 ‘F1963 OPEN SQUARE’를 개최했으며, 이어 이달 말까지 3개월간 일정으로 사운드와 빛, 움직임, 다양한 시각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프랑스, 벨기에, 대만, 부산지역 사운드 아티스트들의 작품전인 ‘사운드 아트전(Listening To Transparency)’을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30일 개관식에는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지휘로 뉴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감미로운 음악이 펼쳐지는 개관기념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내년 중 F1963에서 ‘2018부산비엔날레’와 세계 인문학 석학들이 참여하는 ‘세계 인문학 포럼’을 개최키로 하는 등 앞으로 시민들에게 소통과 휴식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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