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역대 최대인 141억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KPGA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18시즌 대회 수는 올해보다 2개 줄었지만 총상금은 1억5,000만원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KPGA는 “현재 카이도골프 코리아와 2018시즌 대회 개최를 논의하며 3개 대회의 개최 시기와 장소 등을 조율 중이기 때문에 카이도 시리즈 3개 대회가 성사되면 총 20개 대회, 총상금 156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확정된 141억원만 해도 역대 시즌 최다 상금 규모다.
올해 대회 가운데 티업ㆍ지스윙 메가오픈,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이 열리지 않는 대신 KB금융 챔피언스컵, KPGA 인비테이셔널, 셀러브리티 프로암이 신설됐다. 카이도시리즈로 열린 제주오픈과 전북오픈, 부산오픈은 단독 개최로 2018년에도 이어진다. 신설 대회 가운데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유사한 방식의 대회로 국내외 유명 인사와 함께 'KPGA 코리안투어의 축제'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도 7개에서 8개로 늘어났다. 가장 많은 15억원의 상금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해 9월에서 2018년에는 5월로 시기를 옮겼다. 시즌 개막전은 4월 19일에 막을 올리는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으로 대회 장소는 경기 포천 몽베르컨트리클럽이다. 또 6월 14일 개막하는 KPGA 인비테이셔널(가칭)은 국내 선수 90명, 일본과 중국에서 각 20명씩 초청해 치르는 대회로 신설된다. 양휘부 KPGA 회장은 "한국프로골프 중흥과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업이 후원을 해주셔서 다양한 대회가 신설됐다"며 "감사하게 생각하며 아직 논의 중인 몇몇 대회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협의를 마무리해 차질 없이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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