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시상식 제작발표회에서 모델들이 평창올림픽 시상식에서 착용할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시상식 순간이 영화의 명장면처럼 감동으로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2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시상대와 시상요원 의상, 시상트레이, 시상품, 시상 음악 등 시상식에 사용될 모든 요소들을 공개했다. 감동과 환희로 가득할 시상식서 울려 퍼질 음악은 국내 최정상 작곡가 조영수 손에서 탄생했다.
작곡가 조영수는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부터 씨야, 다비치, 티아라, 민경훈 등 정상급 대중음악 뮤지션들의 대표곡을 만들어 왔다. 이번 평창 올림픽 시상식 음악 감독을 맡은 조영수 작곡가는 동서고금악기의 조화를 이룬 전통장단을 모티브로 시상 BGM 제작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영수 감독은 "시상식 음악은 베뉴-빅토리 세레모니 2가지로 나뉜다. 베뉴 세레모니 음악은 세계적 트렌드인 EDM을 섞어 제작했다"며 "뜻깊은 대회에서 제가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고 제 음악이 흘러나올 수 있다는 점에 영광으로 생각한다. 시상식 순간이 영화의 명장면 처럼 감동으로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조영수 감독은 "대한민국의 색깔을 넣었지만 전세계인이 들어도 이질감 없는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상복을 디자인한 금기수 홍익대 교수는 “올림픽 정신과 한국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고민했고 올림픽 정신, 한국의 정체성, 보온성 세 가지에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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