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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맞춤형 청년 정책 위한 ‘청년통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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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맞춤형 청년 정책 위한 ‘청년통계’ 작성

입력
2017.12.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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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9만4,071명으로 전체의 34.7%

지표 보완해 자료 활용하고 2년마다 공표

세종시청사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세종시청사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세종시는 젊은 도시 세종의 중추인 청년(만 15~39세)의 맞춤형 정책을 위한 청년통계’를 자체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통계는 올해 9월 말 기준 주민등록, 재산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료, 고용보험, 건강보험 등의 자료를 토대로 6개 부분으로 나눠 작성했다.

통계에 따르면 청년 인구는 9만4,071명으로 세종시 전체 인구의 34.7%를 차지했으며, 미혼이 많았다. 초혼 연령은 남성의 경우 30~40세, 여성은 25~29세가 주류를 이뤘다.

청년인구의 순이동자는 2만2,354명으로 대전과 수도권 전입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거주지역 및 주택 유형은 역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에 집중됐다. 건축물을 소유한 청년 671명, 토지 소유는 1,444명으로 파악됐다.

청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전체 수급자의 18.1%(787명)나 돼 청년 빈곤은 세종시도 예외가 아니었다. 청년 등록장애인은 1,378명이었다. 공적연금 가입자는 4만7,531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국민연금은 3만7,289명, 공무원연금은 1만112명, 사학연금은 130명 등이었다.

올해 청년 구직자는 5,735명으로, 여성(3,824명)이 남성(19,11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희망 월급여는 ‘150만~200만원’이었다.

청년 사업가는 부동산 임대업, 서비스업 등이 많았고, 청년근로자는 제조업,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이 대부분이었다.

청년 중증질환은 ‘희귀난치성질환’이, 청년 만성질환은 고혈압과 당뇨병, 정신분열증 등의 순으로 많았고, 청년 암 환자는 유방암과 위암, 대장암을 많이 앓고 있었다.

선정호 시 정보통계담당관은 “젊은 도시 세종을 이끌 청년세대의 일자리와 결혼, 주거 등 전반을 파악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표를 보완해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2년마다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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