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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가요 작곡가 윤민석씨 ‘김근태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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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가요 작곡가 윤민석씨 ‘김근태상’ 받는다

입력
2017.12.26 17:4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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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추모곡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등 작곡

제2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수상자 윤민석 씨. 연합뉴스
제2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수상자 윤민석 씨. 연합뉴스

민중가요 작곡가 윤민석(53)씨가 제2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수상자로 26일 선정됐다.

윤씨는 과거 군사독재 시절 대표 민중가요였던 '전대협 진군가',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널리 불린 '헌법 제1조', 세월호 참사 추모곡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등 집회·시위 현장과 함께한 노래들을 많이 작곡했다.

신경림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윤민석씨의 노래는 광화문 광장에 모인 촛불 위에, 슬픔을 가슴에 새기고 묵묵히 행진해 가는 세월호 유가족의 어깨 위에 무엇보다 따뜻하게 얹어졌던 연대의 손길이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은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한 이들을 응원하고자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5주기인 지난해 김근태재단과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주관으로 제정됐다. 제1회 수상자는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7시 김 고문 추모전시회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진행된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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