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배우들의 당찬 행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87’의 김태리, ‘염력’ 심은경, ‘1급기밀’ 김옥빈이 그 주인공이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1987’에서 김태리는 87학번 대학 신입생으로 변신한다.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속에서 그는 강한 의지와 당찬 면모를 동시에 갖춘 캐릭터로 시대 속 가장 보통의 사람을 대변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심은경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와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이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작품 ‘염력’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심은경은 생활력 강한 석헌의 딸 신루미 역을 맡아 성숙하고 깊어진 연기를 예고한다. 연상호 감독과는 ‘부산행’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올해 ‘악녀’를 통해 액션과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칸 국제영화제를 다녀온 김옥빈이 ‘1급기밀’로 돌아온다.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으로, 김옥빈은 김상경과 함께 위험을 무릅쓰고 국가가 숨긴 ‘1급기밀’을 폭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테랑 기자 김정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매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낸 배우답게 이번 작품에서도 날카로운 시나리오 분석과 현실감 있는 연기를 통해 스크린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2018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주병진, 대중소 근황 공개 "너무 많이 컸어" 폭풍성장
"나도 우울증 겪으며 힘들었기에.." 이특, 故 종현 애도
[Hi #리뷰]'화유기' 왜 2회만에 역대급 방송사고를 냈나
심건오, 이은혜 프로포즈 "진심이다...후진 없이 전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