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출ㆍ퇴근 시간대 1분~1분30초 줄어
서울지하철 7호선 경기 부천~인천 구간(온수역~부평구청역) 출ㆍ퇴근 시간대 운행 간격이 29일부터 1분 가량 단축된다.
부천시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 운행 간격은 평균 6분에서 4분 30초로 1분 30초 줄어든다. 퇴근 시간대는 평균 8분에서 7분으로 1분 단축된다. 이를 위해 전동차가 추가로 투입된다. 현재 부천~인천 구간은 열차 7편(전동차 8량이 1편)이 오가고 있는데, 29일부터는 2편이 증차돼 9편이 운행할 예정이다. 기관사 등 인력도 증원한다.
7호선 부천~인천 구간은 2012년 10월 개통한 뒤 이용객이 연간 4~14% 증가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정원의 164% 수준으로 높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2014년부터 증차를 통한 운행 간격 단축을 추진해왔고 지난 5월 15일 인천시, 서울도시철도공사와 단축에 최종 합의했다.
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 지연 등 특별한 변동사항이 발생하지 않으면 29일부터 운행 간격 단축을 시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객들 편의를 위해 늘어나는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서울 구간과의 운행 간격 차이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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