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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코오롱, 북부BIT산단 조성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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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코오롱, 북부BIT산단 조성 협약

입력
2017.12.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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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만1,485㎡ 규모 2022년 준공

공장용지 바닥난 지역기업에 단비

천안북부BIT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천안북부BIT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충남 천안시와 코오롱이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나서 공장용지가 바닥난 천안지역 기업에 단비역할을 하고 있다.

천안시는 26일 오전 시청사에서 코오롱글로벌㈜ 건설사와 ‘천안 북부 BIT일반산단 조성사업’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으로 천안시는 인 허가 등 행정업무 지원을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코오롱은 산단조성공사와 책임준공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천안 북부BIT일반산단은 내년 실시설계 용역 발주와 산업단지 지정계획신청, 산업단지 개발계획 승인을 거쳐 2022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2010년 민간사업자 선정을 거쳐 추진된 천안북부BIT산단은 그 동안 미분양 용지의 의무부담에 따른 대규모 채무발생을 이유로 천안시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행정안전부의 중앙 투자심사가 통과되면서 시의회로부터 의무부담 동의와 1공동사업추진 협약 동의를 받았다.

동의안에는 ‘미분양용지 매입 확약으로 준공 5년 이후 미분양 용지 40%(최대 1,105억원)를 천안시가 조성원가에 매입한다’와 ‘신탁수익권 및 대출채권 매입을 확약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7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던 ‘천안북부BIT일반산업단지’조성이 현실화되면서 지역기업 등에 용지공급의 단비가 된 셈이다.

구본영(왼쪽)천안시장과 코오롱글로벌㈜ 윤창운대표가 26일 천안시청에서 ‘천안 북부 BIT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공동사업추진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구본영(왼쪽)천안시장과 코오롱글로벌㈜ 윤창운대표가 26일 천안시청에서 ‘천안 북부 BIT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공동사업추진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산단은 서북구 성환읍 복모·신가리 일원에 3,725억 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산업시설 용지 73만1,029㎡ ▦지원시설 용지 2만1,084㎡ ▦주거시설용지(이주자택지) 1만533㎡ ▦공공시설 용지 31만8,839㎡ 등 108만1,485㎡ 규모로 조성된다.

조성과 기업입주가 마무리 되면 ▦생산유발액 3,083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1,069억원 ▦취업유발인원 2,189명의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천안북부BIT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산업시설용지 공백기를 해소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틀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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