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가 내년이 더 기대되는 데뷔 14주년을 맞이했다.
2003년 동방신기가 첫 공식 무대를 가진 이후 2017년 12월26일로서 데뷔 14주년이 됐다. 올해는 유노윤호, 최강창민 두 멤버가 순차적으로 전역하고 다시 뭉친 해이기에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우선 4월20일 유노윤호가 전역했다. 모범적으로 군 생활을 마친 유노윤호는 드라마 '멜로홀릭' 출연을 결정하고 촬영에 임하면서 서서히 활동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7월 있었던 SM타운 콘서트 무대에 홀로 선 그는 외모와 무대 장악력, 열정 등 모든 게 변함없는 모습으로 반가움을 안겼다.
8월18일에는 의경 복무를 마친 최강창민이 돌아왔다. 불과 사흘 뒤 한국, 이본, 홍콩 등 아시아 3개국 프레스 투어를 알리는 공식 기자회견을 한국에서 먼저 개최하면서 두 멤버가 나란히 있는 모습을 오랜만에 보여줬다. 이 자리에서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앞으로 있을 활동을 대하는 의욕적인 자세와 각오를 밝히면서 왕의 귀환을 알렸다.
9월에는 '동방신기 WEEK'가 있었다. 9월 마지막 주 유노윤호의 솔로곡 'DROP'(드롭), 최강창민의 솔로곡 '여정 (In a Different Life)'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차례로 발표했으며 2년 만에 공식적으로 팬들을 만나는 자리인 'TVXQ! Special Comeback Live – YouR PresenT –'를 개최했다. 이틀 간의 공연을 통해 여전히 끈끈한 팬들과의 유대감을 확인했다.
각종 방송 출연을 통해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가기도 했다. KBS2 '해피투게더', JTBC '아는 형님', '한끼줍쇼' 출연을 통해 열정의 유노윤호, 냉정의 최강창민, 두 멤버의 성격 차이에서 발생한 각종 에피소드를 풀어내면서 큰 웃음을 안겼다.
팬들과의 소통 창구도 마련했다. 네이버 V라이브 방송에 입문했으며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를 개설하며 이전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방식으로 소통했다.
일본에서도 톱스타인 만큼 해외 활동도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비긴 어게인'이라는 타이틀의 베스트 앨범은 오리콘 차트 데일리 1위는 물론 주간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일본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뮤직스테이션', 연말 음악 축제인 'FNS 가요제'에도 출연하면서 SNS를 비롯한 포털 사이트 등에서 검색어 1등을 차지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최근에는 새 싱글 '리부트'를 발매했으며 현재 5대 돔 투어를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19~21일 쿄세라돔 3회 추가 공연까지 총 17회 공연, 78만명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활동 복귀 이후 바쁘게 달려온 동방신기는 내년에도 이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무엇보다 국내 컴백이 예정돼 있기에 이에 관한 궁금증이 높다.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는 레전드 그룹으로서 새 앨범으로 돌아올 동방신기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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